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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농장 일기

 내 방에는 작은 발콘이 있는데, 거기에 이것저것 심어서 키운지도 벌써 3개월이 넘었다.
처음 시작은 딜이랑 바질. 나는 무조건 꽃보다는 먹을 수 있는 것들로^^ 꽃은 아무래도 벌레들이 날아들기에..







 싹이 너무 늦게나서 화딱질 나게 한 딜.
3월 21일에 솜 발아 시작해서 27일 파종했다. 사진은 4월 27일 비실비실 올라오는 딜.








 5월 14일. 인터넷에 나와있는 "딜"사진처럼 잎이 갈라지면서 많이 컸다.


 이렇게 쭉쭉 커가던 딜은 한국 갔다오니 무려 키가 1미터가 넘게 자라서 노~란 꽃까지 피어있었다.
거기다 이상하게 딜한테만 진딧물이 생겨서(것도 뿌리쪽에만)  다 뽑아버렸다.
아쉽게도 수확하기 전 사진은 없다.
하지만 당연히 딜음식 사진은 있다..후후






 수확하고 반 정도 먹고 나서 찍은 사진. 친구도 좀 나눠주고
아, 음식사진 나가야지! ㅎㅎㅎ








 딜 파스타.









 딜 계란말이.








 계란말이 위에 얹은 딜.

 딜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맛과 향이 난다. 식감도 질기지 않고 아삭아삭하니 좋으며, 딱히 이도저도 아닌 맛이나는 음식에
포인트로 응용하면 될 듯 하다. 샐러드용으로도 아주 굳!







 3월 22일에 솜발아 시작한 바질. 바질은 2틀뒤 뿌리가 나서 바로 파종했더랬다.
그리고 쑥쑥 자랐다^^








 잎이 너무 커가지고 이거 쌈싸먹어야 겠는데..
바질 요리는 밑에 포스팅에 있으니깐 생략하기로 한다.
암튼 바질은 잘 자라며 페스토는 사먹는게 낫다.








 이건.. 깻잎씨앗 심은 화분인데, 아주 슬픈 전설이 있지. ㅋㅋ
엄마가 한국에서 조심스레 보내준 깻잎씨앗을 솜발아, 흙발아 뭐 다 시도해 봤는데 안나더라.
이상태로 2개월 넘게 있었다. 안난다. 절대 안난다.. 솜발아 시킨 애들은 다 물러터지고 썪은 냄새까지!!
기다리던 깻잎이었는데 너무너무 실망했었다. 엄마가 직접 거둔 깻잎 씨앗이었는뎅...(그래서 그런건지도ㅋ)





 6월 19일 심은 깻잎, 이건 이번에 한국갔을때 사온 씨앗이다.
며칠만에 컸더라? 이게 아마 5일정도 지났을땐것 같다. 쑥쑥 잘큰다 정말!
혹시나 전에처럼 안날까봐 많이 뿌렸더니 애들이 뭉태기로 나뿐다.






 7월 2일자. 이제 본잎도 나고 해서 좀 더 넓은 곳으로 옮겨주었다.







 이히히 너무 잘자란다. 지금은 이것보다 좀 더 컸다.
제일 열심히 잘 자란 아이에게 삼겹살을 감쌀 수 있는 영광을 주겠다.

 옮겨심고 반이나 남아서 베리 먹거리텃밭에 나눔글 올렸더니 인기가 좋다^^
역시 독일에서는 깻잎이 최고다. 나도 너처럼 인기가 좋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6월 20일에 뿌린 이거..뭐게요?? 잔디일까??








 접혀져서 자라는거 보니 씨앗 안에서 부터 접혀져 있었는가부다.
아님 비행기 타고 오면서 접혔나.. (ㄱㄷㄹ죄송)








 요건 오늘(7월 9일)의 모습. 바로 부추지롱!
부산말로 정구지라 한다. 내사랑 정구지~ 종종 잘라줘야 굵게 자란다 하니, 라면끓일때 널 잘라주가서!









 3월 19일에 솜발아 시작한 상추! 씨앗봉지에 적혀있는 설명대로 찬물에 반나절 불리고 냉장고로 직행!
다음날 냉장고 안에서 뿌리가 나기 시작한 애들을 파종했다.
원본사진을 줄이고 돌리고 옮기고 했더니 사진정보가 날라갔네.. 이것도 파종하고 한 5일 되었을 때 쯤?








 바글바글 잘자란다. 이건 한번 솎아내고 찍은 사진. 비빔국수에 넣어서 먹어주었다.








 이건 어제같은데, 7월 8일?  이땐 좀 많이 솎아서 친구집에 가져가서 또 비빔면!
이렇게만 자라다오..

 그래서 한국에서 가지고 온 씨앗은 총 깻잎, 부추, 상추가 되겠다. 






 
 3월 17일에 씨앗으로 뿌린 과꽃. 이 사진은 7월 9일.









 꺾꽂이 한 로즈마리랑 타임!
이 꺾꽂이라는 방법이 너무 신기해서 해봤더니 이렇게 잘 자란당!

 사실 욕심이 있다면 나도 주말농장 하고 싶은데.. 일케라도 작은 농장(ㅋ)을 가꿀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 작은농장 건들면 아주 ...ㅎㅎㅎㅎㅎ
이제 한번 씩 작은농장이야기를 포스팅 하도록 해야겠다.

끗!

by 미니비노 | 2012/07/10 03:29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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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aperb at 2012/07/10 06:19
이 글을 보니, 놀고 있는 제 발콘에게 미안해지네요. ㅋ
흙나 화분들은 Obi에서 사신건가요?
겨울에도 쟤들이 자라줄진 모르겠지만,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미니비노 at 2012/07/10 06:22
흙은 그냥 일반 마트에서 샀구요, 화분은 이사올때부터 있던 것들이에요.
긴거 한개는 맥가이쯔에서 샀구요! 키우는거 어렵지 않으니 시도해보세요^^
Commented by 지은 at 2012/07/10 07:10
새싹들 나오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는데, 글도 너무 재밌게 쓰셔서 보면서 내내 미소가 :)
얘네들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시겟어요 ^^
Commented by 미니비노 at 2012/07/10 23:10
얘들이 하루하루 다르게 자라서 재미져요 ㅎㅎㅎ
Commented by at 2012/07/10 07:40
발콘->발코니
Commented by 미니비노 at 2012/07/10 23:10
음.. 독일어로 der Balkon 입니다. ㅋ
Commented by 주니맘 at 2012/07/14 00:45
발콘!!! 이욜 좀 늘었디 친구야 ㅋㅋㅋ
Commented by 미니비노 at 2012/08/31 18:52
이히 ㅋ
Commented by 베를리너 at 2012/08/11 01:35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온지 2주되는유학생이에요ㅠㅗㅠ!!!!
베를린에 대한정보많이보고가요ㅠㅠ아직응적응단계라 많이힘드네요ㅠㅠ
그래도 이렇게글을 보니까 도움이많이되네요 !!! 멋잇으세욤!!히히히히히히히히ㅣ히
저랑친구랑 같이 있는데 wedding 지역에살아요@_@ 도움좀많이주세요힣히히히ㅣ힣
Commented by 미니비노 at 2012/08/31 18:52
2주 되셨군요! 참 좋을때지요..
다 새롭고 ㅎㅎㅎ
한동안 포스팅 못했는데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자주 들러주세요^^
Commented at 2012/08/28 01: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미니비노 at 2012/08/31 19:12
메일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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